아주 튼튼한 우리 아기

2006년 9월 8일(금요일) - 17주 + 2일


일 때문에, 사람 관계 때문에..... 하루 하루 쉽지만은 않은 날들.
때로는 나 자신도 모르게 짜증을 많이 내기도 하고, 때로는 나 자신도 모르게 지나치게 화를 내기도 한다.
요즘 내가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그래서 인지 정신적으로도 여유를 찾지 못하는 것 같다.
문득 문득 지나치게 짜증내고 힘들어 하는 내모습을 확인하고는 ‘아차’ 할 때가 잦다.

그럴 때마다 입가에 흐믓한 미소가 번지게 만드는 놈이 있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모모가 바로 그 놈이다!
오늘 사무실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을 때, 아내에게서 문자가 왔다.
‘우리 모모 기형아 검사 이상 없음’ 우리 모모가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는 것은 나에게 큰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요즘 아내가 늘 하는 말이 ‘태동’을 느낀다는 말이다.
그 전까지는 ‘움직이는 건가?’ ‘내가 착각하는 건가?’ 헛갈려 하더니, 요즘은 분명하고 확실한 태동에 너무도 신기하고 즐거워했다.
수시로, 모모가 노크를 하듯이 통통 쳐내는 게 느껴진단다.
아무래도, 우리 모모는 무척이나 건강한가 보다.
어떤 건강 검사도 거뜬하게 통과하고, 튼튼함을 과시하기 위해 엄마를 벌써부터 괴롭히고 있으니.....

모모야, 더욱 건강하게 자라서 빨리 만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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