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하는 엄마들은 위대하다

2006년 7월 19일(수요일) - 10주


오늘로 모모가 10주가 됐다.
음... 키는 한 4센티미터는 됐을테구. 얼굴과 몸, 팔, 다리는 물론이고 코, 입 등도 분명하게 자라났으리라 싶다.
모모야! 아빠도, 엄마도 예쁘고 씩씩한 우리 모모를 빨랑 보고 싶어하는 거 알지??!!

아내의
입덧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의 입덧은 다소는 낭만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그건 짧은 기간일 줄 알았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3개월 정도는 산모가 무척 힘들고 조심스러운 시기이고,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심하게는 임신 10달 동안 내내 입덧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낭만이 아니라 무수한 헌신과 인내, 그리고 사랑으로 아이가 잉태되고, 길러지고, 태어나는 걸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다.

아내
는 여전히 열이 나고, 메스꺼워하고, 목이 콱막힘을 호소하곤 한다. 그리고 간간히 구토를 하기도 한다. 아직 음식을 많이 먹지도 못한다.
아내
가 먹고픈 걸 많이 호소하고, 많이 요구하면, 냅다 뛰어가서 사 올 텐데.........

하지만, 아내도 나도 우리 모모를 위한 거룩하고 아름다운 일임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아내도 힘들고 어렵지만 잘 견뎌내고 있다.
생활리듬이 완전히 뒤바뀌어 정신없는 나도 아내를 위해, 모모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지........

그나저나, 아빠선배들에게 들어보면 ‘그나마 지금은 더 낫다’고 하던데, 앞으로 모모가 태어나고, 모모가 자라면 ‘완전히 힘들어진다’고.......

허어~~ 아빠되기는 산넘어 산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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