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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8 여자아기처럼 곱상한 내아들 (2)
  2. 2009.04.06 고추를 치켜들고 있는 뱃속아기

여자아기처럼 곱상한 내아들



엄마 품에서 자는
 곱상한 모습이
우리 승모랍니다.

마치 여자아기 같죠?

이제, 우리 승모는
엄마랑 아빠 품에서 자는 걸
너무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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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솔이아빠 2009.04.08 11:05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아 귀여워 다음 tv팟에서 보고 왔는데 여자인지 알았어요. ^^

  2. friendy 2009.04.10 03:11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예. 지금은 부쩍 컸답니다. 여전히 예쁘고 귀여워요

고추를 치켜들고 있는 뱃속아기


2006년 11월 7일(화요일) - 25주 + 6일


오늘 또 모모를 만나러 갔다.
6월 13일. ‘임신인 것 같다’는 아내의 말에 설레는 맘으로 병원을 찾아나선 이래, 오늘이 꼭 일곱 번째로 모모를 만나는 날이다.
매번 모모를 만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모모는 아직 세상에 나오기 전부터 충분히 ‘효도’를 하고 있다.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아내에게 한 달에 한 번 엄청난 희망과 희열을 주고, 아무 것도 모르는 나에게도 신기함과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
게다가 매번 만날 때마다 어쩌면 그렇게 놀랍게도 빠르게 자라는지...... 신비하고 새롭기 그지 없다.

오늘은 모모를 만나러 가기 전에 6월 13일 모모와의 첫 만남에서부터 10월 9일까지의 모모의 모습(초음파 사진)을 찬찬히 살펴봤다.
‘점 하나’로 표현해도 괜찮을 듯 했던 ‘애기집’의 모습만 보였던 6월 13일, 아주 쬐그맣게 생명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심장박동 소리까지 들렸던 6월 27일, 팔과 다리를 생생히 보여주며 사람의 형체가 되어가던 7월 10일, 커다란 머리와 듬직한 몸통과 구부린 다리 등을 확연하게 확인시켜준 8월 7일, 발가락까지도 또렷하게 드러난 9월 4일, 다리 사이에 달린 묘한 물체로 성별을 구분하게 해줬던 10월 7일.....

그런데, 오늘은 모모가 아내와 나에게 더욱 큰 선물을 안겨 주었다.
이리 저리 초음파 기계를 움직이며 모모의 모습을 보여주던 의사선생님이 “갑자기 모모의 하체 부분에서 멈추며, ‘모모의 고추’를 분명하게 강조하셨다.
엄마 뱃속이 너무 좁은 지 잔뜩 움츠린 모모의 모습에 못내 아쉬워 하는 우리에게 의사 선생님은 “오늘은 이 녀석의 고추사진을 분명하게 찍은 걸로 만족합시다”하며 다리를 벌리고 남성을 치며 세운 모습을 사진으로 한컷 찍어주었다.

‘딸이 더 좋다’며 나랑 똑같이 우겼던 아내는 맘이 바뀐 것인지, 아들이라는 이야기에 연신 싱글벙글 하였다. 초음파 사진을 보고 또 보곤 하였고, 집에 와서 동영상도 보고 또 보곤 하였다.
여기저기 아는 곳에 전화해서 아들 소식을 알리기도 했고.......

물론, 나도 아버님에게 아들 소식을 기쁜 맘으로 전하긴 했지만..........

모모야 ~ 아들아 ~
엄마 닮아서 예쁘고 멋진 내아들, 모모야 ~

건강하고 밝게 더욱 잘 자라고, 빨랑 나와서 엄마랑 아빠랑 행복하게 만나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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