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에 해당되는 글 5

  1. 2009.04.25 박혜진 앵커에게 박수를 보낸다! (1)
  2. 2009.04.14 신경민의 마지막 클로징 멘트
  3. 2009.04.13 신경민 교체, MBC는 "MB씨"가 되는가? (3)
  4. 2009.04.11 신경민의 클로징 멘트 (1)
  5. 2009.04.10 MBC 기자회와 라디오 PD들을 지지한다 (1)

박혜진 앵커에게 박수를 보낸다!

"여러분과 함께했던 지난 3년여 시간 속에는 역사가 있었고, 또 삶이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여러분의 눈과 귀가 되고, 심장이 되고 싶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지금 많이 어렵지만 추위와 어둠을 뚫고 꽃이 피듯이 여러분 마음 속에도 곧 봄날이 올 것을 믿습니다."

4월 24일을 끝으로 MBC 뉴스데스크를 떠난 박혜진 앵커의 마지막 클로징 멘트다.
MBC는 봄철 개편에 따라 다음 주부터 MBC 뉴스데스크 진행을 권순표, 이정민 앵커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권력에게 적잖은 불편함을 주었던 신경민 앵커에 이어 박혜진 앵커도 뉴스데스크를 통해서 보지 못하게 됐다.

물론, MBC는 경영방침에 따른 자연스런 개편이라고 했고, 그것을 크게 문제삼고 싶은 마음은 없다.
하지만, "신경민-박혜진 콤비"의 촌철살인과 찰떡호흡이 우리의 속을 시원하게 해주었기에, 웬지모를 속상함과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

특히, 박혜진 앵커는 MBC 간판 앵커임에도 노동조합 활동을 주저하지 않았고, 언론자유와 공정성은 물론 서민을 위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연예인처럼 '이쁜척'하지도 않았고, 버라이어티를 기웃하는 볼쌍사나운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래서, 우린 박혜진 앵커를 좋아했고, 박혜진 앵커를 다시 볼 수 없음이 속상하다.
우리가 지켜주지 못했지만, 떠나면서 "봄날이 올 것을 믿는다"는 박혜진 앵커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박혜진 앵커가 앞으로 어떤 자리에서 다시 만날지는 모르지만, "봄날을 앞당기는 그자리에서 항상 박수를 받을 것으로 믿는다."
 
아래, 동영상은 "독설닷컴"에서 퍼온 동영상이다. 앵커 박혜진이 아닌 언론노조 조합원 박혜진으로서 언론공정성 사수를 위한 파업에 나서는 소회를 발표했다.



2009. 4. 24. frie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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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주랑 2009.04.27 09:06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트랙백 고맙습니다. 뻘글에 좋은 글을 붙여 주셨군요. 박혜진 앵커를 다시 보지 못하진 않겠죠. 좀 있으면 다시 메이저로 등장하리라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일단 물러나 있는 동안 기가 죽거나 우울해 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박혜진 앵커의 건강을 위해, (예수님, 하느님, 부처님, 단군님, 우리 조상님께..) 기도합니다.

신경민의 마지막 클로징 멘트

회사 결정에 따라서 저는 오늘 자로 물러납니다.

지난 일 년여, 제가 지닌 원칙은 자유, 민주, 힘에 대한 견제, 약자 배려, 그리고 안전이었습니다.

하지만 힘은 언론의 비판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서 답답하고 암울했습니다.

구석구석과 매일 매일,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밝은 메시지를 전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희망을 품은 내일이 언젠가 올 것을 믿습니다.

할 말은 많아도 제 클로징 멘트를 여기서 클로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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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교체, MBC는 "MB씨"가 되는가?

결국, MBC는 "신경민 앵커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MBC 노조의 표현을 비리자면 "가문의 명예를 지키겠다고 공언한 가장이 고을사또의 완력에 굴복해 집안식구를 내친 것"이다.

오늘, 엄기영 사장의 담화문은 MBC가 국민의 염원을 뒤로 한 채, MB네 가족이 되겠다는 선언처럼 들렸다.
결국, MBC는 "MB씨"를 선택한 것이다.

엄 사장은 "정치적 압력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지만, MB의 언론탄압과 의도적 장악이 노골적으로 진행되는 민감한 시기에 MBC의 신경민 앵커의 교체를 "뉴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믿는 시청자는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촌철살인으로 비유됐던 '신경민의 클로징 멘트'가 없는 MBC뉴스....
MBC가 이후 뉴스 개편 방향을 어떻게 잡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가 MBC 뉴스를 시청하는 한가지 이유가 사라진 건" 분명하다.

그리고, MB에 대항하는 MBC는 우리의 기억 속에서 조금씩 멀어져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MBC 앞에서 촛불을 들었던 한 사람으로서, 심히 억울하기도 하다. 


2009. 4. 13. frie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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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루버즈 2009.04.13 14:52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MB씨가 아니라
    MB~~~ 씨!! 가 되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2. friendy 2009.04.13 14:55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동의합니다!!

  3. hopinu 2009.04.14 21:28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공감합니다. 신경민 앵커의 클로징 멘트처럼 '힘에 대한 견제'가 이루어져야 할텐데...어디서 가능할런지요.

신경민의 클로징 멘트

뉴스의 맛은 단순보도에 있는 게 아니다.
사건에 대한 촌철살인의 힘은 뉴스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다.
특히나,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고, 속 시원하게 해주는 멘트라면 더 할 나위 없다.
내가 신경민의 클로징 멘트를 계속 보고 싶은 이유다.


12월 26일

[신경민] 현재 여의도에서 벌어지는 일,그러니까 국회에서 벌어지는 일은 오래 전 언젠가 본 적이 있었지만 SBS를 포함한 방송사들이 함께 총파업하는 건 처음이자 낯선 일입니다.
총파업에 참여하는 일도 힘들고 조금 나이 든 기자들이 뉴스 만들기도 쉽지는 않습니다.
힘닿는 대로 기록하고 더 잘 하겠습니다. 함께 지켜보시죠.

12월 30일

[신경민] 지난 봄에 PD수첩의 광우병 프로그램을 형사 처벌할 수 있느냐가 논쟁거리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는 지금도 매우 엇갈리지만 형사 처벌하려면 엄격한 법적 요건에 해당해야 하는 것이 문명이 깬 나라 형사법의 기초에 해당합니다.
수사검사와 검찰 상층부가 이 기초를 놓고 싸우다가 검사가 그만둔다고 합니다.
어느 쪽인지 한편은 형사법 수업시간에 매우 졸았다는 얘기가 될 겁니다

1월 12일

[박혜진] 법원은 내일 오후 미네르바 구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해 뜨거운 토요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심이 모아지는 진짜 여부가 내일 나오기는 어렵습니다.

[신경민] 컴퓨터 IP를 복제할 수는 없어 검찰은 진짜로 100% 확신하고, 글을 실었던 월간지는 침묵 속에 유보적이어서 계속 혼란스럽습니다.
확실한 것은 인터넷 논객들이 이미 사라져버린 점,또 모두에게 인정받는 미네르바를 만나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점입니다.

1월 13일

[박혜진] 문제가 된 추상화 '학동 마을'은 2005년 회고전에 나타났다가 한상률 청장을 거쳐 2007년 초 전군표 전 청장에게 넘어갔습니다.
누구 소유였다가 언제 어떻게 한 청장에게 넘어갔는지, 뇌물은 아닌지 관심거리입니다.

[신경민] 이와 함께 전 청장의 부인과 화랑 주인이 누구로부터 받았다는 쓸데없는 얘기를 왜 했을까도 의문입니다.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간다는 침묵의 부서 국세청에서 괴이한 소리가 나면서 추상화보다 난해해 보입니다.

1월 21일

[박혜진] 이번 용산 참사에서 사건으로 중요한 질문은 언제, 어떻게 불이 났는지, 또 시너가 있는데도 급하게 작전을 승인하고 무리하게 돌입한 이유가 될 겁니다.

[신경민] 정치적으로 중요한 질문은 김석기 경찰청장이 내정 직후 작전을 서두른 진짜 이유입니다.
김 청장의 원래 성향 탓인지, 상부와 코드 맞추기인지, 아니면 피치 못할 내·외부 사정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 답을 알아야 재발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월 28일

[박혜진] 정부와 한국은행, 유력한 기관들이 예상한 작년 경제 성장률은 5% 정도였지만 실제로는 반에 그쳐 큰 망신을 당했습니다.
이처럼 크게 틀린 까닭은 여기 저기 눈치 봤기 때문입니다.

[신경민] 요즘 중차대한 결정을 하는 기관들이 여론조사에 개입하고 이런 저런 눈치를 본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눈치 본 예상은 망신에 그칠 수 있지만, 눈치 끝에 나온 결정은 심각한 실질적 피해를 줄 수 있어 걱정스럽습니다.

2월 3일

[박혜진] 오늘 성남 공항 국회 공청회에 전 공군 참모 총장 등이 공항과 조종사의 안전을 위해 롯데 월드 짓는데 반대하려다가 갑자기 나오지 않았습니다.
현역 공군 후배들이 강하게 압력을 넣은 탓입니다.

[신경민] 선후배 중 누구 말이 맞을지는 따져봐야 되겠죠.
후배 현역들이 선배 걱정과 진지한 토론을 가볍게 여긴데다가 국회를 정면에서 모욕했습니다.
하늘의 사나이 빨간 마후라가 땅에서는 큰 실수했습니다.

2월 4일

[박혜진]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용산 작전 당시 사무실에서 전화만 받았다고 답하자, 검찰은 믿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경민] 이 작전 때문에 나온 경찰 최고 책임자가 무전기 안 들었다는 말은 우선 믿기 어렵습니다.
믿는다 해도 자질부족이나 직무태만, 직무유기가 됩니다.
만약 무전기 듣고도 조치하지 않았다면 더 큰 문제죠.
믿어주는 검찰이 참 너그러워 보입니다.

2월 9일

[박혜진] 검찰의 용산수사 발표와 각계의 반응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또 20여 년 전 박종철 군 수사와 비슷하다는 관전평이 나왔습니다.

[신경민] 하지만 다른 평가가 있습니다.
당시 검찰 간부들은 박 군 시신을 화장하라는 압력을 뿌리치고 형사 사건 처리 원칙에 충실하게 부검하면서 고문의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검찰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줬습니다.

2월 17일

[박혜진] 김수환 추기경이 성당에 진입하려는 당국에게 "내가 맨 앞에 있고 다음에 신부, 그 다음에 수녀, 그 뒤에 학생이 있다고 말한 일화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요즘 보기 드물게 당당하고 책임을 보여줬기 때문일 겁니다.

[신경민] 청와대 이메일 사건 이후, 청와대 대변인이 거의 나타나지 않거나, 다른 사람을 내보내고 질문을 받질 않습니다.우선 당당하지 않고, 긴 은둔과 침묵에 특별한 뜻이 있어 보입니다.

2월 19일

[박혜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몰려온 조문객들이 오래 기다리고도 몇 초 문상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예상을 뛰어넘습니다.

[신경민] 김 추기경이 어려울 때나 돌아가시면서도 말씀과 실천이 일치하는 분이어서인지, 또는 그만한 어른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지 생각해 봄 직합니다.
이 와중에 전두환 전 대통령은 뒷짐 진 조문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은 "그 양반" 발언으로 따가운 시선을 받았습니다.

2월 23일

[박혜진] 촛불집회 사건 몰아주기 배당에 대해 법원 고위층은 정상적이고 적법해서 문제로 여기지 않는다고 공식으로 답했습니다.

[신경민] 그렇다면 법원장과 수석 판사가 그 당시에 무작위 배당으로 바꾼 건 평판사들 힘에 밀려서 그랬다는 얘기입니다.
7.80년대 어두운 시절, 법원이 누가 알까봐 숨어서 몰래 배당한 것은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법원 답변이 너무나 법 공부한 사람 같지 않아서 내일 다시 묻겠습니다.

2월 25일

[박혜진] 국회가 결국 미디어 법과 관련해 연말연시 상태로 되돌아갔습니다.
지난번에는 외통위원회 기습 점거로, 이번엔 기습 상정으로 시작했습니다.

[신경민] 언론인 출신 위원장이 넘어지면서 "법안을 상정합니다."란 여덟 글자 한 마디를 말했는지가 쟁점이 되는 모양입니다.
기습 작전과 여덟 글자 여부에 목숨 걸어야만 하는 우리 입법부 현실이, 축구장 같기도 하고 서커스 같기도 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2월 26일

[신경민] 어제 국회 기습 상정을 복기해 보면 저간의 사정을 조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주 치밀한 시나리오, 그러니까 허를 찔러 몇 십 초 안에 마치면서도 국회법에 맞도록 쓴 시나리오가 엿보입니다.
나이 들고 많이 배운 분들, 특히 법 아는 분들이 머리와 무릎 맞대고 고생했다는 얘기입니다.
기습상정의 유공자로 보이는 분들의 표정이 오늘 느긋하고 밝아 보이는 점도 뭘 뜻하는지 눈여겨 볼 만하겠습니다.

3월 4일

[박혜진] 어젯밤 막을 내린 2월 임시 국회에서는 두 차례 기습 강행 상정과 몸싸움, 폭력으로 얼룩져 결국 숙제를 다 마치지 못했습니다.

[신경민] 새로운 정치 숙제로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카드 꺼내들기, 미디어법 협상의 말 바꾸기, 박근혜 전 대표의 바뀐 생각, 전여옥 의원에 대한 폭행 등이 나타났습니다.
기습 강행 상정에서는 지난번 외통위의 새벽 봉쇄형에 이어서 문방위의 야구 도루형, 정무위의 병풍 세우기형 등 각종 전술을 선보였습니다.

3월 6일

[박혜진] 이 메일 사태와 관련해 법원 조사단이 대법원장을 조사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또 국회 의장은 국회 윤리위에 제소됐습니다.

[신경민] 대법원장 조사는 사상 처음이 될 것이고, 국회의장 제소는 자유당 시절 이기붕 의장 이래 처음입니다.
이유야 어찌됐건 입법부와 사법부 수장이 나란히 구성원의 불신을 받은 점은 희귀하고도 특기할 만합니다.

3월 24일

[박혜진] 야구에 열광한 사이 박연차 리스트는 신구 권력층을 맹수처럼 할퀴었고, 장자연 수사는 거북이처럼, YTN 수사는 토끼걸음으로 갔습니다.

[신경민] 장자연 리스트와 연관 있는 쪽이 박연차 리스트를 띄워서 덮어보려고 해 흥미로웠습니다.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슬그머니 출국에서는 수상한 냄새가 납니다.
추부길 전 비서관은 이례적으로 영장심사를 포기한 뒤 입을 굳게 다물어서 누구에겐가 무언 약속 사인을 보내 심상치 않았습니다.

3월 25일

[박혜진] 잠실 롯데 월드가 사실상 허가됨으로써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불가 결정이 뒤집혔습니다.

[신경민] 세 대통령이 모두 왕성하게 활동하는 만큼 왜 이런 손쉬운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기업 활동을 막았는지 밝혀야 합니다.
아니면 무슨 안보상 이유로 못 짓게 했는지 밝혀야 합니다.
세 분 모두 침묵한다면 괜히 기업을 오래 못 살게 했음을 시인하는 것이고, 아니면 안보 저해 시설을 짓도록 방치하는 잘못을 저지르는 겁니다.

3월 26일

[박혜진] 일요일 YTN 기자 자택 체포와 화요일 노조 위원장 구속에 이어서 어제 수요일 한밤중 본사 PD가 체포되고, 오늘은 자택 압수 수색으로 숨가쁘게 진행됐습니다.

[신경민] 수사의 겉모양새만 보면 엄청난 조직범죄처럼 보입니다.
언론에 대한 수사라고 다른 나라에게 얘기하면 모두 웃으면서 한국 브랜드 가치를 다시 들여다 볼 것 같습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3월 31일

[박혜진] 지난 25일 클로징에서 잠실 롯데월드와 관련해 세 전직 대통령에게 왜 14년 동안 거부했는지 물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측은 침묵했고, 두 분은 안보상 이유로 심하게 반발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신경민] 군 관계자는 세 대통령이 모두 납득했고 재향군인회와 성우회 등도 알고 있지만 이를 밝히면 현행법 위반이라고 전했습니다. 저도 그 이유를 들었더니 이해가 갑니다만 현행법을 어기고 싶지는 않습니다.

4월 2일

[박혜진] 석면 파우더와 관련해 일본은 20년 전, 미국, 유럽은 3년여 전부터 규제했습니다.
우리는 이제야 그것도 언론이 취재하자 허겁지겁 시작했습니다.

[신경민] 정부 기관, 그 많은 해외 파견, 또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어디에서 뭘 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언론이 써야만 당국이 수사하고, 사과하고 움직인다면 요즘 형편 어려운 언론에게 도움이라도 줘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4월 8일

[박혜진] 검찰 수사에서 박연차 리스트와 정대근 리스트가 결국 연결되고, 여권 핵심과 야권 이름이 함께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신경민] 이 와중에 계속 지지부진했던 장자연 리스트에서는 관련된 유력 언론이 떠들썩하게 거론되면서도 정작 이름이 나오지 않아, 유력 언론의 힘을 내외에 과시했습니다.
행정관 성접대 리스트는 슬그머니 줄어들었습니다.

4월 10일

[박혜진]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대선 후보를 지낸 민주당을 떠나면서 재선거 당선 뒤 돌아오겠다고 말했습니다.

[신경민] 굳이 이참에 고향에서 공천 투쟁한 정 전 장관이나 굳이 끝까지 막아서는 투쟁을 한 정세균 대표나 답답하고 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만약 정 전 장관이 당선돼 복당 투쟁이 시작된다면, 대선 후보가 돌아오겠다고 아우성치는 드물고 딱한 진풍경이 다시 나올 것 같습니다.


2009. 4. 11. frie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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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ff 2009.04.19 08:42 address edit & delete reply

    아! 클로징 멘트를 쭉 훓터 보니 이명박 정부가 자르고 싶었겠네요. 국민들 속은 시원했지만 워낙 국민들 편한 거 싫어하는 정부라서 불편했겠어요...
    신경민 앵커가 다시 돌아오는 날을 학수고대해 봅니다.

MBC 기자회와 라디오 PD들을 지지한다

이건 "언론 테러"다!

정치적 외압에 의해 "뉴스 앵커와 진행자"가 교체된다는 것은 "언론 탄압"이 아니라, "언론 테러"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우리가 지금 그 "언론 테러"에 직면하고 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버젓이 권력의 이해에 따라 "앵커와 진행자"가 교체되려고 하는 것이다.
물론, MBC사측과 정부는 "외압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MBC 신경민 앵커와 김미화 진행자의 교체에 대해 우리는 납득할만한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

신경민 앵커의 교체에 대해 MBC는 "새로운 형태로 뉴스를 개편하는데 있어 신경민 앵커가 색깔이 너무 강해서"라고 주장한다. 구차한 이 변명으로 인해 오히려 MBC가 앞으로 뉴스를 어떤 방향을 개편하려고 하는지가 드러난다.
혹시, 5공시절의 "땡전 뉴스"를 지향하는 건 아닌지......
사실, "신경민 교체설"은 MBC에 전영배 보도국장이 새로 부임한 지난달 6일부터 본격적으로 제기됐다고 한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의 고교 1년 선배이자, 서울대 정치학과 동기인 전영배 보도국장을 통해 권부의 속내가 반영되었다는 게 정설이다. 아무래도 "거침없는 신경민 앵커의 멘트"가 시청자들에겐 지지를 받았지만, 높은 자리에 있으신 분들의 심기를 불편케 했을 테니까"


사측에서 밝히는 김미화 교체의 이유는 더욱 궁색하다. "제작비 절감"이 그 이유다.
그러나, MBC 라디오 PD들이 밝혔듯이 "수백개의 프로그램 중 청취율 6위를 하고 있는 MBC의 대표적 성공작"을 내다버린다는 걸 어떻게 이해하냔 말이다. 일반적으로 라디오 개편은 두 달에 걸쳐 청취자 선호도 조사와 PD들의 기획을 총화해서 진행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전혀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김미화에 대해서 보수세력들이 끊임없이 "친노 반MB"라고 낙인찍은 것이 교체의 주된 원인이라는 것을 감추기는 어려운 것 같다.

결국, 우리는 촛불집회에서 국민과 함께 싸웠던 MBC가 무릎을 끓고 있음을 의심치 않을 수 없다.


MBC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언론의 문제"

우리 국민 모두가 알고 있듯이, MB의 언론장악 시도는 MB의 대통령 취임과 함께 시작됐다.
자신의 멘토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국민여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언론사 낙하산 인사를 강행하고, 정부를 비판하는 기자와 PD를 강제로 연행했다.
이제는 눈엣가시 같은 앵커와 진행자도 갈아치우려고 한다.
조만간 방송은 MB가 좋아하는 프로그램만 방영하고, 신문은 MB의 행보만 보도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든다.
그렇기에, "신경민.김미화 교체 시도"는 MBC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어론의 문제"다.
당연히, MBC 기자회와 라디오 PD들, 노조의 외로운 싸움이 아니라 범국민적 저항이 필요하다.


MBC 기자회와 라디오 PD들을 지지한다!

MBC 기자회와 라디오 PD들은 신경민과 김미화를 지키기 위해 나섰다. 아니, MBC를 지키고, 공영방송을 사수하기 위해 일어섰다.
133명의 기자가 제작거부에 들어갔고, 라디오 PD들이 연가투쟁을 벌였다.
그리고, 카메라 기자들과 보도영상협의회, 시사교양국 PD 등이 지지를 밝히며 "권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리고, 이들의 "언론정신"은 국민의 맘을 움직이고 있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언론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나선 이들의 용기와 실천에 많은 국민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그러한 힘이 10일로 예정되었던 "신경민.김미화 교체"가 13일로 연기되게 만들었다.
MBC 경영자진은 13일까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고 한다.

언론이 무너지면, 국민의 눈과 귀는 가리워지고 진실은 왜곡된다. 국민을 무시하는 정권이 가장 바라는 게 "바로 이것이리라"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다. 언론을 장악하려다 국민에게 굴복한 전두환의 사례를 다시한번 보여줄 때다!

                                                                                                                        <2009. 4. 10. frie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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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신내새댁 2009.04.11 11:21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하루종일 아이와 왔다갔다하다 신문도 제대로 못 펼쳐보는데...
    이렇게 선배님 블로그통해 세상 소식을 접하네요.
    답답하고 화나는 일들이 넘 많지만.. 저기 사람들, 치켜든 팔뚝에서 희망도 느낍니다.
    힘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