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 해당되는 글 21

  1. 2009.04.08 엄마의 자기중심 셀카
  2. 2009.04.08 엄마와 아기의 눈빛 교환
  3. 2009.04.06 모든 애정은 표현해야만 드러난다
  4. 2009.04.06 엄마의 외로움까지 보듬는 아빠가 되자
  5. 2009.04.06 입덧하는 엄마들은 위대하다
  6. 2009.03.31 엄마와 함께 이쁜 짓!!

엄마의 자기중심 셀카






                    엄마가 셀카를 찍는데,

너무 자기 위주로 찍고 있네요.

승모는 “나도 좀 같이 찍자”라고 하며
얼굴을 들이밀고 있구요.

엄마와 승모 너무 재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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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기의 눈빛 교환


                                             승모를 바라보는 엄마의 사랑스런 눈빛.
                                             엄마와 세상을 바라보는 승모의 그윽한 눈빛.
                                             둘이 너무 닮았죠?

                                             승모는 이제 아름다운 세상을 하나씩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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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애정은 표현해야만 드러난다

2006년 8월 3일(목요일) - 12주 + 1일


어느덧 모모가 12주가 넘었다.
12주면 아마도 훌쩍 크지 않았을까 싶다. 어느 정도 모든 기관이 형상화되지는 않을까??
아내는 훨씬 전부터 ‘태동을 느끼는 것 같다느니, 배가 많이 불러오는 것 같다느니’ 예민함을 드러냈었다. 사실 잘 믿지는 않았지만........
그런데, 요즘 아내 아랫배를 만져보면 정말 배가 불러온 것 같다. (혹시 똥배가 나온 건가???)

어젠, 아내한테 구사리를 들었다. 그냥 지나가는 듯한 소리였지만, 나는 그 구사리를 듣고 여러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내가 참 많이 부족 하구나’ 하는 생각들...
아내
의 구사리는 다름이 아니라 “모모에 대한 애정 표현이 적다”는 것이었다.
아내
는 모모를 잉태하자마자 모모와의 대화를 시작했다.
모모와의 아침인사로 하루를 시작하고, 모모와의 잠자리 인사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모모에게 노래도 들려주고, 모모와 이야기도 나누고..........

반면에, 나는 모모보다는 아내를 위해 태교를 한 것 같다.
태교음악을 들려주고, 태교동화를 읽어주는 것도 아기보다는 아내가 편안해 지도록, 아내가 행복해지도록.....
그래서인지, 나는 모모와 대화하지 않았다. 아내가 모모에게 인사하라고 하면, 그제서야 보이지 않는 모모에게 짧게 이야기하곤 했다.
그 때마다 아내는 ‘형식적’이라고 질책했었구......
그런데, 그나마도 요즘 잘 안하니까, 아내가 쬐끔은 섭섭하고, 쬐끔은 화가났나보다.

어쩌면 모모는 벌써부터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 귀로 목소리를 듣지는 못할지도 모르지만, 마음으로 정서를 듣고 있는 건 분명할 게다.
엄마, 아빠의 애정어린 표현은 그래서 굉장히 중요할 거다.
표현을 하지 않으면 아무리 애정이 가득하더라도 알 수가 없으니, 표현을 잘 하는 것은 애정을 갖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리라.
이제부터, 아내에게 많은 것을 배워야 겠다.
애정을 표현하는 것, 아니 애정을 제대로 갖는 것부터.....

모모야, 서툰 아빠를 이해하고, 조금만 기다리렴. 애정이 가득한 아빠가 되어줄테니..............

 

 

아내와 뱃속아기가 다니는 산부인과가 <조선일보> <국민일보> <연합뉴스> 등 각종 언론에 소개되었다. 병원 원장이 ‘자연분만 수술의 전문가’이고, 병원은 6개월 분만 180건 중 제왕절개가 단 5건 밖에 안되는 대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언론에 특필되어서 인지, 멀리 부산은 물론이고 중국 등 해외에서도 이곳 인천까지 아이를 낳기 위해 문의를 한다고 한다.

훌륭한 병원과 의사를 만난 것도 또 하나의 행운인 것 같다. 물론, 너무 유명하고 바빠져서 아내와 우리 아기에게 소홀히 하게 되는 건 아닌지 조금은 걱정도 되지만...........

조선일보 기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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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06년 7월 27일자>

인천 성모산부인과 이종승 원장

한국 작년 제왕절개 37.5%… 여기 단 2.8%인 병원 있다

[조선일보 김동섭기자]

   

6개월간 분만 180건 중 제왕절개 수술은 단 5건. 인천 부평구의 성모산부인과의 제왕절개 분만 수술 실적이다.

작년 우리나라 제왕절개 수술 분만율이 37.5%인 데 비해 이곳은 2.8%에 그쳤다. 비결을 묻자 이종승(李鍾丞·47) 원장은 의외로 간단한 답을 내놓았다. “수술할 때 한 번만 더 망설이면 돼요. 수술 여부를 놓고 망설이다 보면 아기를 낳게 되지요.” 하지만 쉽지는 않다. 산모나 가족들이 제왕절개를 원하는 경우도 많다.
아기가 거꾸로 섰거나 맥박이 뚝 떨어지거나 출혈이 있는 경우가 생길 때 의사들도 제왕절개의 유혹을 받게 된다. 하지만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에서 부교수로 있다가 3년 전 개업한 이 원장은 “그래도 서둘지 말고 기다리는 것이 최고”라고 단언했다.

그래서인지 이 병원에는 제왕절개 경험이 있는 산모들이 많이 찾아온다. 통상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으면 다음 번에도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80~90%는 정상분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산모들은 언제 제왕절개한 자리가 터질지 몰라 2~3일간 밤새 분만실을 지키는 일이 다반사다.

우리나라가 제왕절개 왕국이 된 이유 중 하나로 산모들의 운동 부족을 꼽기도 한다. “우리 산모들은 임신하면 몸무게가 10~20㎏씩 늘어나는데 운동을 해 7~8㎏ 정도로만 그치게 하면 정상분만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05년 1~6월까지 50건 이상의 분만 실적이 있는 680개 병·의원의 명단과 분만 건수, 제왕절개율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제왕절개 분만율은 작년 상반기 37.5%. 2001년 40.5%, 2003년 38.2%, 2004년 37.7%에 비해 점차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제왕절개율은 선진국의 5~15%에 비해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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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외로움까지 보듬는 아빠가 되자

2006년 7월 25일(화요일) - 10주 + 6일


아내가 온맘과 온몸으로 뱃속아기를 키우기 시작한 지 76일째.
몸의 변화와 함께 아내의 정서와 기분에도 상당한 변화가 찾아옴이 확연하게 느껴진다.
특히, 요 근래 아내는 ‘그리움’과 ‘외로움’과 같은 서정적인 기운이 음습하는가 보다.
먹고픈 것도 ‘옛날 고향에서 먹던 그리운 맛’을 떠올리고, 보고픈 사람도 ‘엄마, 언니 등 가족’들을 꼽는다.
그리움은 아마도 외로움에서 출발하는 듯하다.

남자가 졸업, 군입대, 결혼에서 생의 질적 변화가 오듯 여자는 졸업, 결혼, 임신에서 생의 확실한 변화가 오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생의 질적변화에서는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 두려움에서 기인한 외로움, 외로움에서 시작된 그리움이 연쇄적으로 닥치겠지..............

오늘 아내가 힘든 몸을 이끌고 언니와 조카들을 만나러 다녀왔다.
백운역에서 신도림역까지 국철을 타고, 다시 2호선을 갈아타고 잠실까지 갔다가 다시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결코 쉽지 않은 길을 오직 보고픔으로 갔다온 것이다.
밤이 되자, 아내는 몸살기를 호소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내는 보고픈 언니와 조카들을 본 뿌듯함으로 가득 차 있는 듯하다.

보다 더 성실한 아빠가 되어야 할 것 같다.
아내
가 외롭지 않도록, 아내의 그리움을 채워줄 수 있도록, 아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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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하는 엄마들은 위대하다

2006년 7월 19일(수요일) - 10주


오늘로 모모가 10주가 됐다.
음... 키는 한 4센티미터는 됐을테구. 얼굴과 몸, 팔, 다리는 물론이고 코, 입 등도 분명하게 자라났으리라 싶다.
모모야! 아빠도, 엄마도 예쁘고 씩씩한 우리 모모를 빨랑 보고 싶어하는 거 알지??!!

아내의
입덧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의 입덧은 다소는 낭만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그건 짧은 기간일 줄 알았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3개월 정도는 산모가 무척 힘들고 조심스러운 시기이고,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심하게는 임신 10달 동안 내내 입덧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낭만이 아니라 무수한 헌신과 인내, 그리고 사랑으로 아이가 잉태되고, 길러지고, 태어나는 걸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다.

아내
는 여전히 열이 나고, 메스꺼워하고, 목이 콱막힘을 호소하곤 한다. 그리고 간간히 구토를 하기도 한다. 아직 음식을 많이 먹지도 못한다.
아내
가 먹고픈 걸 많이 호소하고, 많이 요구하면, 냅다 뛰어가서 사 올 텐데.........

하지만, 아내도 나도 우리 모모를 위한 거룩하고 아름다운 일임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아내도 힘들고 어렵지만 잘 견뎌내고 있다.
생활리듬이 완전히 뒤바뀌어 정신없는 나도 아내를 위해, 모모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지........

그나저나, 아빠선배들에게 들어보면 ‘그나마 지금은 더 낫다’고 하던데, 앞으로 모모가 태어나고, 모모가 자라면 ‘완전히 힘들어진다’고.......

허어~~ 아빠되기는 산넘어 산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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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이쁜 짓!!

승모 태어난지 82일째인 2007년 4월 29일.

우리 승모가 엄마가 하는 행동을 하나하나 흉내내기 시작했다.
엄마가 "이쁜 짓"하며 볼에 손을 갖다대면, 엄마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따라한다.
예쁜 우리 승모의 "이쁜 짓"에 엄마랑 아빠는 난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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