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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03 오만한 MB, 친구가 없다!!

오만한 MB, 친구가 없다!!

MB의 오만함이 정도를 넘어섰다.

취임 직후 "촛불"로 대표되는 민심의 저항에 움츠렸던 이명박 대통령은 위기에서 한단계 벗어나자마자 예의 그 "이명박식 불도우저 방식"으로 거침없이 일방통행을 밀어붙였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라는 큰 위기도 무사히(?) 통과하고, 숫자의 힘으로 MB악법도 입법화한 이명박 대통령에겐 이제 거리낄 게 없는 듯 하다.
친서민 중도실용이란 카드로 야당의 의제까지도 빼앗은 이후에는 야당과의 협의도, 민심에 대한 경계심도 모두 버린 채 조금의 조심스러움도 없이 오만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정운찬 총리가 대독한 국회 시정연설은 '오만함의 절정'이었다.
"나는 잘하고 있다. 한번 봐라~"라는 식의 자만한 평가로 시작한 연설은 "4대강과 규제완화, 공기업 구조조정 등을 계속 할테니 지켜보라"고 주장하였다.
10월 재보선에서의 '민심의 심판'도 전혀 상관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명박 대통령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만나 "의석수에서는 민주당에 졌지만, 득표로는 이겼다"고 희한한 평가를 했다고 하니, "민심"을 헤아릴 수도 없는 건 어찌보면 당연했다.



MB의 오만함으로, MB주변에 친구가 사라지고 있다.


이미 허수아비 정당이 되어버린 한나라당은 MB의 거수기 노릇 이외에는 더이상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있고, 의지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러는 동안 모두가 MB에 등을 돌리고 있다.


10.28 재보선 이후 국회에서, 그리고 정치권에서 쟁점 이슈가 되어 있는 의제들을 살펴보자.
먼저, 헌법재판소의 기상천외한 결정으로 다시 국민적 이슈로 떠오른 "미디어법"의 경우는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을 중심으로 하여 창조한국당과 자유선진당까지 한나라당(MB)과 대적 전선을 치고 있다.
또한,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서는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를 중심으로 하여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이 모두 뜻을 같이하여 한나라당을 반대하고 있다. 심지어 한나라당내의 친박계열하고 더욱 큰 대결이 벌어지고 있다.
그밖에 외고폐지 문제, 공무원노조 탄압, 용산참사 등 모든 쟁점 이슈들이 찬반에 따라 대결전선을 달리하고 있지만, 결국 MB정권과 한나라당이 철저하게 고립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20대와 30대, 40대가 MB에 등을 돌렸다.


국민적 반대여론도 크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겨레신문과 리서치플러스가 함께 10월 31일에 진행한 여론조사, 그리고 폴리뉴스와 모노리서치가 함께 11월 1일 진행한 여론조사는 많은 것을 시사케 하는 결과를 보여준다.


우선, 승승장구하던 MB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가 주춤하거나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이와 상반되게 MB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상승하는 흐름이다. 더구나, 이러한 경향은 MB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5-60대를 제외한 20대와 30대, 40대 모두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정당지지율을 보면, 더욱 확실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한겨레신문과 리서치플러스에서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20대와 30대에서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뚜렷하게 이기고 있고, 40대만 한나라당이 이기고 있으나 그 차이는 고작 2.7%p에 지나지 않는다.
심지어, 폴리뉴스와 모노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는 20대, 30대, 40대 모두에서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이기고 있다. 한나라당은 5-60대의 압도적 지지만으로 정당지지율 1위를 유지하고 있을 따름이다. 


쟁점이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반MB, 반한나라당의 경향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미디어법의 경우, 60대를 제외하고는 전연령층에서, 그리고 전지역에서 "재개정해야 한다"고 답하고 있고,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서는 전연령층에서, 그리고 전지역에서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답하고 있다.


MB의 오만함이 어디에 근거를 두고 있는지는 몰라도, 국민여론은 이미 등을 돌렸고, 특히 여론주도층인 30대와 40대는 MB(한나라당) 반대로 확실하게 돌아섰음을 확인할 수 있다.



MB, 친구가 없다.


정치권에선 이제,
친박연대도, 자유선진당도, 심지어 당내의 친박계열도, MB의 우군도 친구도 되지 못한다.


국민여론도 이제,
5-60대를 제외하고는, 아니 쟁점이슈와 관련한다면 5-60대 마저도
MB의 우군도 친구도 되지 못한다.
특히, 20대, 30대, 40대는 MB에게 등을 돌렸다.


그런데도 지속되는 MB의 근거없는 오만함.....
조만간 촛불이 필요 없어질 지도 모르겠다!!



2009. 11. 3. frie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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