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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출산준비를 해야한다

2007년 1월 16일(화요일) - 35주 + 6일


모모를 만난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이다.
‘점 하나 처럼 보였던 애기집’부터 시작해서 어느덧 초음파로 모모와 만나온 날이 열한 번째다.
‘점 하나’(06.6.13) ⇒ ‘애기집 속의 원 모양’(06.6.27) ⇒ ‘애기 집 속의 사람 형태’(06.7.10) ⇒ ‘머리.몸통.다리가 확연한 사람의 모습’(06.8.7) ⇒ ‘등뼈까지 분명하게 보이며, 힘찬 심작박동을 선보인 모습’(06.9.4) ⇒ ‘심장.위 등 장기가 확연한 모습’(06.10.9) ⇒ ‘고추와 불알을 드러내며 아들임을 알려준 모습’(06.11.7) ⇒ ‘어느 부분인지 잘 몰라 엄마랑 아빠랑 한참 살피게 했던 모습’(06.12.5) ⇒ ‘눈.코.입을 또렷하게 보여준 입체 모습’(06.12.19) ⇒ ‘타원형의 위의 모습’(07.1.2) 등 점점 더 엄마와 아빠를 닮아 가는 모습으로 발전상이 초음파 사진으로 그대로 간직되고 있다.

‘오늘은 또 어떤 모습으로 엄마와 아빠를 기쁘게 해줄까?’하는 궁금함으로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원장님은 마치 더 이상 보여줄 께 없다는 듯 당연스레 초음파 검사를 했고,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만 말씀하셨다.

그러더니, 예정일보다 앞서서 2월 첫째 주면 출산을 할 것 같다고 깜짝놀랄 말을 던졌다. 그리고, 2주 후인 30일부터는 내진(자연분만을 위해 모모를 머리를 바로잡아 주는 것)을 해야겠고, 이제부터는 일주일에 한번씩 보잔다.

아내와 나에게는 꽤나 충격적인 말이었다.
벌써 1월 16일인데, 2월 초면 이제 보름도 채 안남은 것이다. 이제 보름도 안되어서 모모를 직접 만나게 된다.

한편으로 설레일 정도로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웬지 모를 불안함도 있다.
우리가 엄마, 아빠로서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는 건지........?

하지만 모모야, 엄마와 아빠는 하루빨리 모모를 보고 싶단다. 그리고 모모와 함께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삶, 새로운 가족생활을 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단다.

건강하게 예쁘게 빨랑 엄마와 아빠에게 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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