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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04 2010년, 최고의 사자성어

2010년, 최고의 사자성어

새해가 되면, 그 해에 바라는 바와 그 해를 전망하는 내용을 담아 각계에서 "사자성어"를 발표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그 포문은 교수신문이 열었다. 교수신문은 각 대학교수, 일간지 칼럼니스트 등 지식인 2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여 2010년의 사자성어로 "강구연월(康衢煙月)"을 선정.발표했다.
강구연월은 번화한 거리에 달빛이 연기에 은은하게 비치는 모습을 나타낸 말로, 태평성대의 풍요로운 풍경을 묘사하는 내용이다.
"새해에는 분열과 갈등이 해소되고, 강구연월의 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는 뜻이란다.


청와대에서는 지난 12월 29일, 사회 각계 인사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한 후 2010년을 "일로영일(一勞永逸)"의 해로 발표했다.
일로영일은 지금의 노고를 통해 이후 오랫동안 안락을 누린다는 뜻이다.
나름, "일시적 편안함보다는 지금까지의 고질적인 잘못과 누적된 문제점을 바로잡아 백년대계를 도모하고 선진국 진입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결의라고 한다. 또,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가꾸기 위해 국민모두가 힘을 합쳐 열심히 일하자"는 당부이기도 하단다.


그밖에 재계에서도 자신의 결의를 포함하여 2010을 사자성어로 표현하고 나섰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쳐 나간다는 승풍파랑(乘風破浪)", 계열사의 워크아웃 신청 등 고된 과정에 놓여 있는 박찬법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은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자신을 이겨내고 항상 나아간다는 뜻으로 "극기상진(克己常進)", 황용기 갤러리아 백화점 대표는 "낡은 것을 바꾸고 새것으로 만든다는 "환부작신(換腐作新)" 등을 사자성어로 꼽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멋드러진 사자성어로 결의를 밝힌 것은 월드컵을 앞둔 허정무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사자성어였다.
그는 2010년의 사자성어로 "호시탐탐(虎視耽耽), 호시우보(虎視牛步)"를 들었다.
호시탐탐은 호랑이가 눈을 부릅뜨고 먹이를 노려본다는 뜻이고, 호시우보는 호랑이처럼 예리한 관찰력과 소처럼 신중한 행보를 의미한다.



송년회와 신년회를 통해서 모두들 2010년의 바램을 이야기해보고, 2010년을 전망해보기도 했을 성 싶다.
나도 2010년의 바램과 전망을 이야기하며, 나름 2010년의 사자성어를 꼽아봤다.


내가 뽑은 2010년의 사자성어는 "권선징악(勸善懲惡)"이다.
선을 권하고 악을 나무란다는 권선징악은 <춘추>의 주석서인 <춘추좌씨전>에 나온 "징악이권선(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2010년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고, 중차대함이 무거운 해다.
경술국치가 100년째 되는 해이고, 분단의 직접적 계기인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60년 되는 해이고, 범국민적 민주화운동이었던 4.19의거 50년 되는 해이며, 자주평화통일의 염원이 담긴 6.15공동선언이 합의.공표된지 10년 되는 해이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의 중간이 되는 해이고, 그 중간평가의 성격인 "지방선거"가 중심에 있는 해이다.


따라서, 2010년 만큼은 정의가 제대로 서고, 상식이 통하는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국민의 힘에 의해 "악이 심판받고, 선이 권장되는 해"가 될 것을 바라면서도 전망하는 것이다.


2010년 반드시 권선징악의 해가 되기를.........노력하자!!






                                                                                                                                                  2010. 1. 4. frie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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