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에 해당되는 글 3

  1. 2009.05.08 한나라당, 아니 두나라당!!
  2. 2009.05.06 줄서기 정치의 전형을 보여주는 한나라당!
  3. 2009.04.30 4.29 재보선은 참 웃긴 선거

한나라당, 아니 두나라당!!

5월 6일, 이명박과 박희태.


"면목 없습니다."라고 화두를 꺼낸 박희태 대표에게
이명박 대통령은 "지혜로운 사람이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드는 법"이라며, 4.29 재보선의 박희태 대표 책임론을 한방에 잠재웠다.

또한, 4.29 재보선의 한나라당 참패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계파 갈등을 무마하는 나름대로의 히든카드를 꺼냈다.
"이제 (한나라)당에는 계파 소리는 안 나올 때가 됐다"

한나라당내 소장파 의원들의 쇄신 목소리도 지긋이 눌러버렸다.
"쇄신도 중요하지만, 단합도 중요하다..... 토론하는 것은 좋지만 외부에 갈등과 분열로 비쳐져서는 안 된다."

심지어, 농도 주고 받았다.
"그동안에도 친이, 친박은 없었다. 친이계는 친이재오계를 말하는 거냐?"


5월 7일. 박근혜


미국 방문 중인 박근혜 의원은 "당헌.당규를 어겨가면서 그런 식으로 원내대표를 하는 것은 나는 반대"라며 일침을 놨다.

당의 쇄신은 계파 안배가 아니라 "당이 잘해서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너무 지당한 이야기를 새로운 것처럼 이야기 하기도 했다.


5월 7일. 청와대

"김무성 원내대표 카드"는 박근혜의 한마디에 완전히 물건너 갔다.
"단합과 쇄신"을 모토로 한 너무 아름다운(?) 그림이었던 "MB-HT"는 완벽하게 물먹었다.

오죽하면, 청와대 입장이 "당혹, 황당, 분노.... 이런 식으로 (언론이) 안 썼으면 좋겠다"라고 청원을 했겠나? (정말 당혹, 황당, 분노스러운가 보다)

게다가 "조금 더 지켜보자, (박근혜 의원의 이야기도) 반대라기보다는 원론적인 말씀 아니겠는가?"라고 애써 자위한다.

한나라당내 미래권력이 현재권력을 한방에 보낸 것이다.


박근혜의 의중은?

실제, 박근혜 의원의 발언만으로 보자면, 뭐 특별할 건 없다.
말짧은 그녀답게 그냥 원칙적인 이야기를 했을 뿐이다. "당헌.당규대로 하자고...."
하지만, 국민 10명 중 8명은 눈치챘듯이 박근혜 의원의 내심은 "MB 불신"이다.
무너지는 MB밭에 함께 발담궈서 같이 빠져들 필요없다는 계신일 것이다. 차라리, "여당 내 야당의 수장"으로 남으면서, MB를 비판하는 게 남는 장사라는......

게다가 곧 닥칠, 한나라당 내의 시.도당 위원장 선거,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 공천권, 그리고 한나라당 당대회.....
대통령은 MB고, 당대표는 HT지만, 실질적 권력은 근혜에게 있으니........

MB는 안타깝겠지만, 당분간 한나라당은 "두나라당"으로 유지될지어다~~


2009. 5. 8. frie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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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기 정치의 전형을 보여주는 한나라당!




한나라당 박근혜 전대표가 초청강연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날.

도대체 여기가 인천공항인지,
한나라당 당사인지,
박근혜 의원 사무실인지......






힘있는 권력 앞에 눈도장이라도 찍어보겠다고
난리를 부리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모습이다!






줄서기 정치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한나라당~

한심하다! 
4.29 재보선에서 확인된 민심,
그렇지만 한나라당은 정신차리려면 머얼~ 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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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은 참 웃긴 선거

4.29 재보선 평가 (1)

4.29 재보선 하루 전날, 모든 언론은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이라고 보도했고, 선거가 끝나자마자 “한나라당 완패, 무소속 돌풍”을 전했다.

과연 그런가?

4.29 재보선은 전국선거가 아닌 미니선거였다.
그럼에도 여느 재보선과 달리 4.29 재보선이 주목받아왔던 것은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에서 전개되는 국회의원 선거 때문이었다.
그것은 반MB 여론과 함께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가졌고, 선거의 주 프레임도 “반MB”로 예측되었다.

그러나, 막상 선거의 막이 오르자, 상황은 전혀 다르게 흘러갔다.
선거 시기의 가장 큰 정세는 ‘반MB 여론’이 아니라 ‘노무현
게이트’가 되었고, 한나라당은 한나라당 대로(경주), 민주당은 민주당 대로(전주), 진보정당은 진보정당 대로(울산) 발생한 각 정당의 내분은 4.29 재보선을 “내부의 적과 싸우는 선거”로 만들었다.
물론, 선거의 주 프레임도 “반MB”가 아니라 “경제 살리기”로 쟁점이 희석화 되었다.
결국, 4.29 재보선은 ‘인천 부평을’을 제외하고는 어느 편이 당선될지가 아니라 자기들 내부 중 누가 될지를 고르는 ‘참 재미없는 웃긴 선거’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그 결과도 "한나라당은 한나라당 대로(경주 패배), 민주당은 민주당대로(전주 패배), 민주노동당은 민주노동당 대로(울산 단일화 패배) 내부로 인해 실패한 선거다."
내부로 인한 실패, 그것은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가릴 것 없이 모든 당이 공히 내부의 큰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2009. 4. 30. frie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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